[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 백슬기 의원(더불어민주당·검암경서동, 연희동)이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제2차 간담회를 29일 개최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진행된 제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서구청 각 담당 부서가 일주일간 검토한 결과를 공유하고, 예산과 제도 마련까지 함께 고민하는 실무 중심의 회의로 진행됐다.
"폭염은 재난이다"... 실효적 대책 위해 의원-실무자 협력
간담회 주요 논의사항은 ▲ 관내 폭염 저감시설 현황 및 운영방식: 그늘막, 냉의자, 쿨링포그 등의 설치 위치, 유지·보수 체계, 운영 시간 등이 점검되었으며, 이용자 체감 만족도를 반영한 개선 방안 ▲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 및 확대 가능성: 현재 쉼터로 지정된 공공시설 외에 추가 지정 가능한 민간시설이나 접근성이 뛰어난 시설물 확보 방안 ▲ 폭염 대응 매뉴얼 마련 및 제도적 기반 강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향후 반복될 여름철 재난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폭염은 단순 기상 현상이 아니라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이 되도록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도·예산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흐름 필요”
간담회는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고, 의원과 실무자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자료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의 장으로 기능했다.
특히 백슬기 의원은 “여름철 폭염은 예측 가능한 재난인 만큼, 사후대응이 아닌 사전예방과 보호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조례 발의와 예산 반영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현황 자료는 추후 조례안 검토 및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