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은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본부장 가재규)가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총 1,500만 원의 사업비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재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지원받은 금액으로 총 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6회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 자기이해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육 ▲ 캠핑을 통한 야외활동 ▲ 거울치료(미러 테라피) 등
심리적 치유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청년들이 ‘재고립’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 및 네트워크 유지를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서구는 조력자(멘토)와의 연결, 또래 모임 지원 등 장기적 지원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가재규 서인천발전본부장은 “청년의 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바라보고 도와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고립과 은둔을 경험한 청년일수록 조력자의 부재로 인해 프로그램 종료 후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단기 성과보다 청년의 ‘변화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으로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은둔형 외톨이’ 청년 문제에 대한 공공-민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향후 고립청년 조기 발굴체계 강화와 함께 심화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주거·생계·자립 연계 지원 등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