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서울) 조종현 기자 = 2025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선대위는 '진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정치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대규모 진영으로 구성되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공식 출범했다. 강 전 장관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뭐든 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정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로 활약한 바 있다.
캠프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등 친문계 주요 인사들,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광재 전 의원, 계파색이 옅은 우상호 전 의원, 대표적 비명계 박용진 전 의원도 참여하여 계파를 초월한 구성을 이루었다. 또한, 보수 진영에서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친유승민계인 권오을 전 의원도 대구·경북 인사들과 함께 캠프에 합류하여 정치적 통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통합"을 14번 언급하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중도층을 공략하며,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로 당내 경선을 통과한 바 있다 .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과 위증교사 등 매주 화요일마다 예정된 재판 일정으로 인해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캠프 측은 선거운동을 이유로 재판 연기나 불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나, 과거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은 계파를 초월한 통합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중도층과 보수 진영까지 아우르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선거운동과 재판 일정이 어떻게 조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