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0일, 인천 부평구 효실천거리를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및 골목상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2025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효실천거리 상인회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온누리상품권 개선 방안 논의… “실질적 혜택 늘릴 것”
강 청장은 간담회에서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지·대형 행사장과 연계한 사용처 확대 ▲모바일 결제 인프라 강화 ▲젊은층을 겨냥한 온누리상품권 패키지 출시 등의 개선안을 설명하며, “효실천거리는 온누리상품권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상인들은 상품권 사용처 확대 및 홍보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강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효를 기본으로, 가족 중심의 미래형 상권 조성”
효실천거리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효(孝)’를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정훈 효실천상인회 회장은 “5년 전만 해도 공실률이 40%에 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인들과 협력하며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효실천상인회는 ▲어르신 초청 잔치 ▲가족 체험 프로그램 ▲세대 공감 마을축제 ▲스마트 거리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과 혁신, 세대 공감이 어우러진 미래형 상권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목의 진짜 미래, 가족 중심 거리에서 시작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효실천거리 상인회와 인천벤처기업청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 청장은 “온누리상품권이 진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효실천거리가 전국 골목상권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책이 종이 위가 아닌 현장에서 완성되듯, 효실천거리는 ‘효’와 ‘가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