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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자전적 저서 출간…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27일 출판기념회 개최… 공직·행정 철학 담은 자전적 기록
중앙·지방행정 관통한 30년 발자취… “서구 변화의 과정, 주민과 공유”

 

[매일뉴스] 인천 서구청장으로 재임 중인 강범석 구청장이 자신의 공직 인생과 행정 철학을 담은 저서 『어떻게 기억될까?』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27일(목) 오후 4시, 인천 서구 염곡로 725에 위치한 아시아드웨딩컨벤션에서 열린다.

 

강 구청장의 이번 저서는 그가 중앙정부와 지방 행정을 넘나들며 쌓아온 경험, 주민과 마주한 현장에서의 고민, 그리고 변화하는 서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낸 사실상 첫 공식 자전적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공직·행정·지역을 관통한 기록…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책 『어떻게 기억될까?』는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공직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강범석 구청장은 책에서 행정가로서의 원칙, 주민 소통 방식, 조직 운영 철학, 그리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행정의 방향성을 짚었다.

 

특히 서구의 도시 변화 과정, 예산·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 고민, 현장에서 직접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강 구청장은 “정치적 평가를 받기 위해 쓴 책이 아닌, 공직자로서의 제 길을 스스로 정리하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학문·행정·정책 현장을 아우른 경력

강범석 구청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문 영역에서도 문학·언론·물류 분야를 넘나들며 이론적 기반을 다졌다. 행정 경력은 중앙과 지방을 폭넓게 경험했다. 인천시장 비서실 / 환경산업기술원 / 인천국제공항공사 / 국무총리비서실 조정관등 공공기관과 중앙정부 요직을 거치며 정책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이후 2014년 제12대 인천 서구청장에 첫 당선, 2022년 다시 제14대 구청장으로 복귀하면서 서구의 균형발전, 교육·문화 정책, 생활밀착형 행정을 주요 기조로 내세워왔다.

 

■ “서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변화 과정 담아

강 구청장은 재임 기간 동안 증가하는 인구 규모, 도시 확장, 원도심·신도심 균형 문제 등 서구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책에서 상세히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환경 정책, 교통 인프라 확충, 자원순환 정책, 주민 생활 편의 중심 행정 등 다양한 정책 결정 과정의 뒷이야기가 담겨 있어 정책 문서와 개인 기록의 경계에 있는 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측근 관계자는 “오랫동안 행정 현장을 지켜온 강범석 구청장이 자신의 발자취를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준비했다”며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어떤 리더로 남을 것인가”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출간 행사가 아니라, 강 구청장이 스스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리더로 남을 것인가를 묻는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책이 향후 강 구청장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구의 도시 구조 변화 속에서 행정 리더십을 어떤 방향으로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일반 주민, 지역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현장에서 저서 소개 및 사인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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