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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교육일반

인천 동구, 원어민 영어교실 딜리버리 서비스 현장 점검 및 만족도 조사 실시

어린이집·유치원 19개소 39개반 대상, 안전·교육 질 확인
학부모 만족도 조사 병행, 공교육 내 영어환경 강화

 

【인천=매일뉴스】 강선영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원어민 영어교실 딜리버리 서비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9개소 39개반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동구청 관계자와 서비스 운영자가 함께 참여하며, 원어민 강사의 수업 운영 실태를 상세히 점검하고 아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기관의 교육환경을 직접 확인한다. 특히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26일 현장에 직접 방문, 수업 운영과 안전 관리 상황을 살폈다.

 

점검 주요 항목은 ▲강의계획서에 따른 수업 진행 여부 ▲교구 활용 현황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실제 수업의 질 향상과 아동 및 강사의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추었다. 동시에 학부모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프로그램 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원어민 영어교실 딜리버리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관내 5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학부모와 기관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됐다. 현재 총 537명의 어린이가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는 2025년 2월 주민등록 기준 동구 56세 어린이 528명보다 많은 수치로, 보편적 영어 교육 복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영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교육 내 영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영어로 웃고 소통할 수 있는 ‘어린이 영어교육 특화도시 동구’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의 1:1 딜리버리 방식과 체계적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아동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면서 실제 활용 가능한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단순한 언어 습득이 아니라, 어린이가 영어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동구가 실시한 ‘민선 8기 동구를 빛낸 10대 사업’ 조사에서 ‘전국 최초! 어린이 영어교육 특화도시 추진’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며, 구민이 직접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동구는 공교육 기반 영어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아동의 학습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 영어 학습 지원을 넘어 지역 공교육 질 향상과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주민 체감형 정책 실현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기존 사교육 의존형 환경을 완화하고, 어린이가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된다.

 

동구는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린이 영어교육 특화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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