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구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025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진 아라뱃길을 무대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9월 5~6일과 10월 5일은 휴장일이다. 참가 신청은 해양레저스포츠 포털(www.oleport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해양안전교육 ▲카약 체험 ▲고무보트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연령은 체험 항목에 따라 다르다. 카약은 만 7세 이상부터, 고무보트는 만 5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다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3학년 이하 학생은 보호자가 동승해야 하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은 보호자가 입회해야 참여할 수 있다.
서구청은 특히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안전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운영한다. 모든 참가자는 카약이나 보트 체험에 앞서 구명조끼 착용법, 기본 안전수칙, 비상 상황 시 대처 요령 등을 배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뿐 아니라 동아리, 클럽 등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관내 청소년의 경우 자유학기제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학교 단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구청은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해양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해양레저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바다와 친해지고, 해양 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교·동아리와 연계한 참여를 확대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은 구민은 물론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열려 있다. 주말마다 정서진 아라뱃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족·친구와 함께 카약을 타거나 보트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구민과 관광객 모두가 해양레저스포츠를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바다와 함께하는 즐거움 속에서 색다른 여가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정서진 아라뱃길은 수도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 관광지로, 해양레저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복합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해양레저스포츠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안전 교육, 공동체 체험, 환경 인식 개선까지 아우르는 효과가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해양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