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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2년 연속 ‘구강건강 지도자’ 양성… 취약계층 보건 사각지대 해소 앞장

방문간호사·요양보호사 등 실무자 46명 교육 이수… 9월 추가 교육도 예정
치아 건강, 현장에서부터 지킨다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역 내 구강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보건 서비스망 구축에 나섰다.

 

서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구강건강관리 밀착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취약계층과 가장 가까운 현장 실무자들을 ‘구강건강 지도자’로 양성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구보건소가 주관하는 맞춤형 협력 사업으로, 방문간호사,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요양보호사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과 직접적으로 접점이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구강건강 지도자로서 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 서비스 제공 및 연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교육은 총 3회로 구성되며, 지난 5월 16일과 23일 1·2차 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총 46명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서구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소개 ▲생애주기별 주요 구강질환 이론 ▲올바른 칫솔질법 ▲불소양치용액 활용법 ▲틀니 세척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용 중심 교육을 받았다.

 

3차 교육은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으로, 더 많은 실무자들이 구강건강 관리 전문지식을 갖추고 지역 내 실천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받은 실무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복지와 보건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실질적 협력모델로, 보건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성 질환 및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교육형 협력 프로그램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건강 수준을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서구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구강건강 인식 개선 및 생활 속 실천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인력이 향후 보건소 구강검진 행사, 어르신 건강돌봄 프로그램, 장애인 대상 방문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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