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난달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8천835만 원을 전달했다.
서구는 7일 전달식을 열고 마련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우영환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성금 모금에 함께한 주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서구청 공직자들은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이번 성금 1천394만 원을 마련했다. 모금에는 서구청 직원 651명이 참여했다. 구 산하기관인 서구시설관리공단도 1천101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에 더해 지역 내 각계 주민·사회 단체도 힘을 보탰다.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회장 이순종)가 1천240만 원을, ▲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회장 우성명)가 500만 원, ▲서구 통장연합회(회장 김정숙)가 500만 원, ▲서구체육회(회장 황순형)가 500만 원, ▲서구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오승환)가 250만 원,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전대인)가 200만 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회장 유정학)가 100만 원, ▲서구 자율방범연합대(대장 유달주)가 100만 원, ▲서구 통합방위협의회(회장 이창배)가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밖에도 ▲서화회 300만 원, ▲서구 호남향우회 300만 원, ▲다함께산악회 200만 원, ▲서구 영남향우회 200만 원, ▲서구 충청향우회 200만 원, ▲서부경찰서 안보자문위원회 200만 원, ▲공연심산악회 100만 원, ▲뉴성민병원자문위원회 100만 원, ▲서구 교우회 50만 원, ▲서동이산악회 50만 원 등이 기부행렬에 참여했다.
서구는 전달식 외에도 별도로 서구 식품업계에서도 온정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서구 식품제조업협의회(회장 임병석)가 300만 원, ▲선봉식품 500만 원, ▲고원김치 100만 원, ▲크레팜 100만 원, ▲현대식품 50만 원, ▲농우 50만 원, ▲본가원 30만 원, ▲백마푸드 20만 원 등을 기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모금에 총 29개 주민·사회단체와 기업체가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가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임시 주거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긴급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서구청과 서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신속하게 전달해 구호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해 서구도 전기차 화재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성금과 후원 물품이 큰 힘이 됐다”며 “짧은 시간 안에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서구 주민들과 기업체, 구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서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피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