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생태하천위원회(상임대표 노중선)가 지원한 ‘2050 에코 체인지’ 환경 보호 캠페인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자연 보호와 생태 하천 복원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공촌천의 역사와 문화, 수질 조사, 생태 체험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50 에코 체인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목표로, 지역 하천의 생태를 보존하고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촌천에서 직접 수질 조사… 생태 보호 의식 고취
공촌천은 인천 서구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생태 하천으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수질을 측정하며 공촌천의 환경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키트를 활용한 수질 검사 활동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하천 오염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COD는 물속 유기물이 분해될 때 소비되는 산소량을 의미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모니터링 경험을 쌓으며 생태 하천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생태하천위원회 고연실 홍보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공촌천 생태 보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생태 교육을 통해 공촌천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종 텃새 이야기부터 체험 활동까지… 다채로운 생태 교육 진행
수질 조사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공촌천 주변의 생태 환경을 탐방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토종 텃새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의 안내로 공촌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의 생태적 역할과 보존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하천을 살리기 위한 체험 활동’으로는 하천 정화 활동, 자연 생태 탐방, 환경 보호 실천 방안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순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인 생태 보전 활동을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 보호, ‘2050 에코 체인지’ 지속 추진 예정
‘2050 에코 체인지’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인천생태하천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고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 및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해 환경 보호 의식을 더욱 확산할 방침이다.
노중선 인천생태하천위원회 상임대표는 "공촌천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평소 하천 보호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수질을 측정하고 생태계를 탐방하니 환경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50 에코 체인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는 ‘2050 에코 체인지’ 캠페인은,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생태 보전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공촌천과 같은 지역 하천을 보호하고, 생태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공촌천 생태계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생태하천위원회와 지역 자원봉사센터는 하천 보호 및 생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 보호는 특정 기관이나 단체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
이번 ‘2050 에코 체인지’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큰 변화’에 동참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