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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의원,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 분할매각 강력 반대 촉구 농성 진행

인천도시공사 홍보관 앞 ‘천막사무소’ 설치, 주민 반대 목소리 대변
“절차적 문제점 밝혀내고 끝까지 맞설 것
모경종 의원,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매각 관련 주민 반대의사 표명, 낙찰자입찰계약 포기 촉구하는 천막사무소 열어...

 

[매일뉴스]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병))은 16일(월)부터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 입찰계약이 이뤄지는 21일(금)까지,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홍보관 앞에 설치한 천막사무소에서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매각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낙찰자의 입찰계약 포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내 의료복합시설용지를 분할매각 하겠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해당부지를 분할매각할 경우 종합대형병원 유치가 무산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모경종 의원과 김명주 인천시의원은 공고발표 직후 iH를 만나 공급공고 취소를 요구했고, 2주 만에 공급공고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iH는 그로부터 약 1달 만에 다시 분할매각이 포함된 공고를 내놨고, 결국 지난 3월 14일 전체부지의 1/3이 매각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모경종 의원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iH 검단신도시 홍보관 앞에 천막사무소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iH의 의료복합시설용지 꼼수 분할매각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강력히 전달하고, 낙찰자의 입찰계약 포기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천막사무소를 설치한 첫날에는 모경종 의원과 iH 담당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병) 시·구의원, 양인모 검단신도시총연합회 회장, 박병빈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 회장이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모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입찰과정에서 절차적 문제점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하였다.

 

모 의원은 “이번 분할매각 강행은 의료복합시설용지 역시 물류3부지와 마찬가지로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검단의 미래를 졸속으로 팔아치우려는 것”이라며,“입찰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점을 밝혀내고, 주민들과 마지막까지 인천시와 iH의 만행에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경종 국회의원 천막사무소는 3월 17일(월)부터 입찰계약 당일인 21일(금)까지 진행하며, iH가 근무를 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주민, 시민단체 등과 함께하는 규탄 농성과 주민의견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의료복합시설이 종합대형병원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iH는 “의료시설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분할매각 강행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경종 의원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서 이번 천막사무소 운영이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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