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관광공사는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 접수를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5월 4일 인천에서 열리며, 1만 명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하며, 인천의 역사와 해안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마라톤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출발·도착지인 ‘상상플랫폼’(구 제물포 곡물창고)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은 월미도 해안선을 따라 인천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0km 또는 5km 코스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km 4만 5천 원, 5km 3만 5천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스포츠 양말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대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과 간식도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 후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및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를 돌며, 제물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에서는 참가자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라톤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959년, 서울 수복을 기념해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인천 제물포는 출발지로 활용되며 서울과의 상징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인천 제물포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하프(half) 코스를 추가해 점진적으로 대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참가자를 적극 유치해 제물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 접수는 3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run.ito.or.kr)에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1566-19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해안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마라톤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러너들과 함께 제물포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