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박병철 기자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광역시지부,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영흥도 X-RAY 작전 14위 특수임무전사자 추모식』 거행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광역시지부(지부장 유계열)는 13일 영흥도 해군 전적비에서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을 맞아 『영흥도 X-RAY 작전 14위 특수임무전사자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본 행사는 특수임무유공자 및 유족,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 인천광역시, 인천해역방위사령부, 문경복 옹진군수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였다.
이 날 행사는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특수임무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과 헌화를 시작으로 추념사 및 진혼곡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흥도 X-RAY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하여 맥아더 장군의 임무 부여로 당시 해군첩보부대장 故함명수 소령이 첩보대를 선발, 1950년 8월 17일 영흥도로 잠임하여 북한군의 해안포 위치, 시설, 규모, 형태 등의 첩보수집과 수로에 배치되어 있는 기뢰의 위치와 제거의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한 작전이다.
철수 중, 북한군 1개 대대와 교전을 하였으며, 대원들을 철수시키고 마지막까지 남은 임병래 소위와 홍시욱 하사는 생포 직전 비밀 유지를 위하여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마지막 총알로 자결을 하였다.
맥아더 장군의 상신으로 당시 해군첩보부대장 故함명수 해군참모총장을 포함하여
임병래 소위와 홍시욱 하사는 미국이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은성무공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이는 해군첩보부대의 X-RAY 작전이 얼마나 중요한 작전이었고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흥도 X-RAY 작전으로 맥아더 장군은 상륙을 결심 하였고, 6.25 한국전쟁사에서 가장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전쟁의 전황을 일거에 뒤집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 박용주 지청장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고귀한 과정을 뜨거운 애국심으로 함께 하신 특수임무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인천시와 해군은 9월 14일 부터 19일 까지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기념주간을 계획하고 있다.
해군과 인천시는 자유와 평화를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을 담아내고,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한반도 평화.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며, 특히 2025년에는 8개 참전국의 정상들을 초청하여 국제적 행사로 격승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유계열 인천시지부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이 되는 길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