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연예술 정책 제안 프로젝트가 인천에서 열리며 청년 세대가 지역 문화정책 논의의 중심에 섰다. 인하대학교 중앙 밴드 동아리 FLAGON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Flag on Stage’ 팀은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 인천 부평구 십리도길에 위치한 공연 공간 ‘락캠프’에서 「인천 공연예술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하대학교가 추진한 지역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진출작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공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는 특히 인천 각 구에서 제정된 거리공연 지원 조례와의 연계 속에서 진행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인천광역시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부평구가 2022년 10월 인천 최초로 「인천광역시부평구 거리공연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고, 동구(2023년 1월), 남동구(2023년 3월), 중구(2023년 7월) 등에서도 같은 명칭의 조례가 잇따라 마련되며 인천 전역으로 정책이 확산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평구의회 정예지 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실제 조례 제정 과정을 공유하
[매일뉴스=김학현 기자] 지난 8월 9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광장이 음악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 주관, 어쿠스틱컴퍼니와 박빵TV 주최로 열린 ‘라이브공연이 있는 주말’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훈 인천 동구의회 의원, 구월로데오상인회 오승호 위원장,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 김방호 회장을 비롯해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며 지역 문화와 상권 활성화를 다짐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지역 정치인과 상인,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소래포구의 매력을 알리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됐다. 첫 무대부터 경쾌한 트로트와 대중가요가 이어지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트롯가수 지망생 이한울 씨는 이날 버스킹 무대에 처음 섰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요제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던 그는 “가요제는 심사위원 앞에서 완벽함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였다면, 버스킹은 관객과 눈을 맞추며 즉석에서 호흡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지역 의원과 상인회장이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신 것이 놀라웠고, 그 덕에 소래포구 상인분들께 보탬이 되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