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 석남2동 심덕경로당(회장 김진석)이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는 4일, 심덕경로당이 1일 ‘사랑의 장학금’ 60만 원을 관내 저소득 청소년 가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경로당 회원들이 직접 동네 곳곳을 돌며 폐지를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2022년부터 이어온 연례 기부활동의 일환이다.
심덕경로당은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5,784,030원의 후원금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전달해왔다.
김진석 경로당 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학금은 관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경남 석남2동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정성 어린 나눔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심덕경로당의 이 같은 기부는 단순한 금전 후원을 넘어, 세대 간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 확산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몸소 실천한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복지 참여 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