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전병길기자] =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자연당 갤러리에서 박수근 화백(1914∼1965)의 기법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특유의 소녀 감성으로 동화같은 그림을 그리는 박인숙(79)<박수근 화백의 딸> 작가의 초대전이 6월 3일(토)~16일(금)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어깨 너머로 그림을 배운 박 작가는 중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2006년 인천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했다.
이번 초대전은 그동안 그려왔고 전시를 했왔던 작품들 중 25점을 선정하여 아버지를 추억하며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초대전에서는 ‘고향’ ‘엄마따라’ ‘행복’ 등 박수근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가정적이고 정겨운 소재의 작품을 문화예술의 전당 영종도의 <자연당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자연당 갤러리> 김연옥 대표는 ‘박인숙 작가의 작품은 두터운 마티에르와 소박한 인물의 형태와 따뜻한 질감이 아버지 박수근 선생과 꼭 닯았다’고 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