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매일뉴스 조종현 기자)=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류석형 상임위원장은 31일 인천시교육청 간부가 도성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최계운 후보 측 주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도성훈 후보 선거캠프는 지금까지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나 지원을 받은 바가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최 후보 등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해당 혐의는 ‘지방교육자체에 관한법률 제49조 1항과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 위반’이다. 그 조항엔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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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

최 후보 측 주장의 요점은 이렇다.

 

인천시교육청 고위간부 A씨가 최 후보의 ‘인천학력 꼴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 수집을 지시하는 등 조직적인 선거개입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

 

이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이렇다.

 

최 후보 주장은 날조된 허위다. 도성훈 후보 선거캠프는 인천시교육청의 어떤 직원으로부터 도움이나 자료를 받은 적이 결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그럼에도 최 후보 측은 우리 캠프가 인천시교육청 간부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인천의 다수 유권자들에게 홍보했다. 허위 사실 유포다.

 

더욱이 ‘인천 학력이 꼴찌’라는 주장은 도 후보를 비난하는 쪽에서 선거 이전에도 꾸준히 제기해온 사안이고, 이를 반박하는 자료 역시 오래전부터 인천시교육청에서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도 후보 또한 교육감 재직 시 신년기자회견 등을 통해 인천 학력이 꼴찌라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인천 학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인천시교육청 고위 간부가 최 후보 측의 ‘인천 학력 꼴찌’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 수집을 지시했다는 최 후보 측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인천 학력 꼴찌 주장이 ‘가짜 뉴스’로 확인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꼼수로 있지도 않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 후보 측은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간부 수사의뢰라는 내용을 공표했으나 수사 의뢰 주체를 밝히지 않았다. 이는 객관성과 신뢰성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도성훈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마치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처럼 주장하는 건 ‘소설 같은 얘기’다. 어불성설이다.

 

최 후보의 논문 표절과 선거용 월세 이사 등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최 후보는 물론 최 후보 선거캠프 진영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심경이 다급해진 건 이해가 된다. 그렇더라도 허위 사실 유포나 중상모략은 교육자임을 자임하는 최 후 보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최 후보는 도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를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논문 표절 등 제 눈의 들보부터 살피길 바란다.

 

<참고사항>

인천학력에 대한 폄하와 거짓사실 유포로,

요즘같이 다양한 대입전형시대(고교내신전형,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등)에서 우리 인천 아이들이 대학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억울한 평가를 받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매년 10월 하순경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년도 대입수능시험분석결과를 발표한다. 이때 발표내용은

국어, 수학 가/3개영역의 1) 표준점수, 2) 1,2등급점유비율, 3) 8,9등급점유비율등을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발표한다. 순위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다. 순위는 발표내용을 토대로 학원등 사교육기관등이 서열을 매기게 된다. 인천은 17개시도중에서 대략 811위에 해당한다. 소수점까지 서열화해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엄청난 듯 보이지만, 서울 등 한두개 시도를 제외하면 순위만큼의 내용상 큰 차이는 없다. 순위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서열화와 어긋난 평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수능성적은 대입전형의 한 요소일 뿐이다.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입전형도 상당수에 이른다.

 

지역언론 보도자료(2022.5.25.)2021학년도 대학진학 분석에 따르면서울대를 비롯 최상위권대학합격자수는 1,479(6.1%),(서울대 연대 고대 카이스트 의치한의대 경찰대 육해공사관학교서울소재 주요대학 합격자수는 3,014(12.26%)에 이른다.이는 17개시도와 비교할 때,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상위권에 해당한다.

 

엄청난 대학진학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인천학생들이 인천을 떠나고 있다는 등 인천학력 꼴찌라고 거짓사실 유포하는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

 

 

조종현 기자 knews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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