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심 칼럼] #먹을 것에 관한 나의 이야기 한강 토의 파인 다이닝 오래 전부터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 장면이 먹는 모습과 상을 차려낸 모습이다. 과일을 통으로 올리고, 그 시대의 그 계절에 있을리가 없는 과일에다가 통닭에 바람떡,송편,시루 떡, 구절판, 그리고 색깔만 화려한 음식들이 교자상 가득 나가는 장면에서 가만히 한숨이 나온다. 수라상이거나 사대부가의 반상이거나 절대 올라갈 리 없는 음식 들이기 때문이다. 음식 고증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나름의 고증이 있는 음식들인지는 의문이지만 우리의 음식을 우리조차도 참 가볍게 여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약과를 예로 든다면 지금은 수제 약과도 한 개에 천 원에 살 수 있지만,조선시대의 약과는 왕가에서도 잘 먹을 수 없는 귀한 과자였다. 쌀보다 엄청 비쌌던 진가루와 기름,조청으로 만드는 약과는 명절이나 왕가의 탄신 축하연에서나 대신들도 겨우 맛볼 수 있었다. 그런데 기방의 술상에서도,일반 양반가의 다과상에서도 약과가 흔전만전이다. 그 시대의 음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했다면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러니 우리 음식에 대해 얕봤다는 말을 할수밖에 없다. K문화의 확장으로 한식이 세계 음식 문화를
성명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허용 강력 규탄- "검단의 미래를 쓰레기 밑에 묻지 마라!" 2026년은 검단에 있어 역사적인 해다. 서구에서 독립하여 당당히 '검단구'로 출범하는 해이자, 30년 넘게 검단 주민들의 눈물과 희생으로 버텨온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기로 약속된 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의 '직매립 금지 유예' 검토 소식에 26만 검단 주민은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소각장 건설이 늦어졌다는 핑계로 또다시 검단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기만이며, 사회적 합의의 명백한 파기다. 이에 본 검단구청장 예비후보 김진규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1. 정부는 '2026년 직매립 금지' 원칙을 예외 없이 이행하라. 유예는 또 다른 유예를 부를 뿐이다.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지자체는 스스로 폐기물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검단을 더 이상 수도권의 쓰레기통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2. 독소 조항인 '시행령 유예 근거'를 즉각 삭제하라 행정 절차의 미비함을 이유로 매립 기간을 연장해주는 어떠한 편법도 용납할 수 없다. 법과 원칙대로 2026년 1월 1일부터 단 한 트럭의 직매립
[김성제 칼럼] 2026년 3월 20일(금) 대전 대덕구의 자동차 부품제조공장 대형화재로 현재기준 사망 14명, 부상 60명의 대량인명피해가 생겨 전국이 슬픔에 잠겨있다. 그런데 설날 새벽,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 시각, 누군가는 가장 차가운 화재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사투를 벌였다. 2026년 설날을 맞이하던 새벽, 필자는 네 차례 연속으로 화재 현장을 마주했다. 자정 직후부터 해가 떠오르기 전까지 이어진 긴박한 출동은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을 냉정하게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소방은 2008년 이후 3교대 근무체계를 도입하고, 2020년 국가직화를 통해 전국 단위의 표준화를 이뤄냈다. 이는 분명 제도적 진전이며, 재난 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 그러나 재난현장의 실상은 제도와 다소 괴리를 보인다. 휴가 또는 교육 등으로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순간, 근무체계는 사실상 2교대 수준으로 전환되며, 이는 곧 대응 역량의 피로 누적과 시스템의 취약성으로 이어진다. 즉, 우리는 재난대응체제와 제도를 갖추었지만, 그 제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킬‘운영 소방력’까지 충분히 확보하
[매일뉴스] 1.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논의를 즉각 백지화해야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각 공공기관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 전문가 의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부처별 협의를 거친 재경부는 청와대에 초안을 보고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통합 대상 공공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붙임자료 1). 문제는 이번 통폐합 추진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비’ 조달이 주요 목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양대 공사의 기능 중복 해소와 운영 효율화란 명분 아래, 경제적 타당성이 없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고 추진하는 ‘정치적 특혜’ 공항의 건설비 조달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번 국민 혈세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추 말리는 곳’으로 전락한 만성 적자 공항을 무리하게 건설해온 한국공항공사의 경영 부실 보전과 정부의 지방 공항정책 실패를 만회하려는 목적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대한민국의 중추 공항이자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동반 부실화가 우려된다. 정부는 대한민국 중추 공항인 인천국제공
우리나라엔 신이 너무 많아 [권영심 칼럼] 세계에서 신이 가장 많은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 인도의 인구는 십 사억 명 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숫자는 모른 다고 한다. 대략 십 사억 명이라고 말들 하는데 그 인구 숫자보 다 많은 것이 신의 숫자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그만큼 많은 신이 존재하고 각자 다른 신을 믿으면서 공존하고 있다. 인도의 공식 종교는 힌두교이고 예수나 부처도 인도에서 는 힌두교 신 중의 하나일 뿐인 존재로 믿고 있다. 이단도 없고 정통을 따지지도 않으며 억!소리 나게 많은 신들이 저마다 공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쥐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코끼리, 뱀 등등 모든 것이 신이다. 인도의 어느 마을엔 마당에 작은 사원을 짓고 신을 모시는데 그 신은 빨간 물감을 찍은 돌멩이다. 다른 이름을 지닌 종교라고 해도 부딪힐 필요도 없고 부루들도 신의 반열에 두고 숭배하고 모시기 도 한다. 다종다양하고 오만 가지에다 각양각색의 믿음과 신앙과 그것에 따른 행위로 스스로 의 충족을 하고 있다. 인간은 신에 대한 본능적인 추종 심리가 있고 그것이 유달리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신에 대한 올바른 경외심과 인간에 대한 진정한 연민이 있는 이는 결국 구
권력만 좇는 정치, 국민은 어디에 있는가 요즘 정치판을 바라보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혼란이 국민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통이자 위협으로 다가온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비윤리와 무책임으로 얼룩진 사회적 병폐가 정치인들이 관련된 각종 사건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존재해야 하지만, 현실의 정치판은 국민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국민들은 진실과 책임을 요구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부정과 뒷거래를 외면하고 개미처럼 묵묵히 일하며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평범한 국민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인들, 그리고 권력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 이들은 묵묵히 나라의 기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국민들의 삶과 노력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는 듯하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보이지 않고, 권력과 이해관계만을 둘러싼 다툼만 반복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댈 곳이 없다는 말이 괜한 탄식이 아니다.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나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