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한국창의교육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제5대 이하나 평가원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며 창의·인성 교육 혁신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취임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창의교육의 질적 성장과 세계적 협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원은 지난 수년간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한 교육 모델을 개발·확산해왔다. 특히 현장 교사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마련하면서 국내 창의교육 정책과 교육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이하나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창의·인성 교육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의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경험을 축적하게 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과 인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평가원이 이 과제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함께 위촉된 임원진은 정혜선 감사, 인경수 이사, 류지혜 이사다. 이들은 교육 혁신과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적 제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평가원은 앞으로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발명·창의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estination Imagination, DI) ▲세계발명학교엑스포(World Invention School Expo, WISE) 등 국제 교육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더 나아가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ACO) 운영에도 참여하며,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창의교구 세트를 국내에 보급해 수업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국제적 네트워크와 연계된 교육 활동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실질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번 리더십 전환을 계기로 ▲창의·인성 교육 모델 고도화 ▲교육 현장 중심의 평가 체계 정착 ▲국제 창의교육 교류 플랫폼 확대라는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교육과정의 일부 보완을 넘어, 교육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하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 김종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창의교육평가원이 대한민국 창의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동시에 세계 속에서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국내 창의교육 정책의 ‘혁신적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창의교육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히 지식 암기형 학습이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시대”라며 “평가원이 국내 정책과 세계적 교육 흐름을 연결하는 중추적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한국창의교육평가원은 국내 창의·인성 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으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