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예술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주민총회 빛내

  • 등록 2025.09.22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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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장구춤에 발레 접목…신선한 융합무대로 주민 큰 호응
사회적기업 까레몽, 김봉수 명장 후원으로 문화·나눔 가치 더해

 

【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해랑예술단(대표 이미경)이 지역 축제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랑예술단은 지난 19일 인천 부평구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총회 및 행복나눔축제’에 초청돼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 앞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는 부채춤과 장구춤 등 전통 춤사위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현대 무용인 발레적 요소를 접목해 기존 전통무용 무대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감각을 선사했다.

 

 

관람석에 자리한 주민들은 화려한 한복 의상과 섬세한 춤사위가 어우러진 전통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놀라움과 환호로 화답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향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 나눔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인천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까레몽’ 김봉수 명장이 해랑예술단을 후원하며 행사의 가치를 더욱 빛냈기 때문이다.

 

김봉수 명장은 30년 이상 제과·제빵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적기업을 운영해온 인물로, ‘빵’을 통해 나눔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후원 역시 지역 축제와 전통예술의 만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단과 주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관계자는 “주민총회와 행복나눔축제가 단순한 보고·토론의 자리를 넘어 문화와 예술, 나눔이 어우러지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해랑예술단의 공연은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평구 주민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전통 춤에 발레가 접목된 무대는 처음 봤다. 낯설지만 굉장히 아름답고 인상 깊었다”며 “이런 공연이 앞으로도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해랑예술단 대표는 “우리의 전통 춤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주민총회와 연계된 행복나눔축제의 일환으로 열려 다양한 체험 부스와 나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예술 공연과 사회적기업의 참여가 결합되며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총회 및 행복나눔축제는 행정, 주민, 기업, 예술이 함께 참여한 종합 문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통예술단의 공연과 사회적기업의 후원이 더해진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예술과 나눔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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