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조송림)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스클럽’에 공식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눔리더스클럽’은 협회나 단체가 3년 이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연계모금에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경우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적 제도다.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3년간 총 1천150만원(2023년 300만원, 2024년 600만원, 2025년 250만원)을 ‘이웃사랑 나눔 성금’으로 부평구에 기탁했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쓰였다.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조송림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회는 단순히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집이라는 특성을 살려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이날 부평구청에서는 연합회의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을 기념해 인증패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 조송림 회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차준택 구청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더불어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주신 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더 따뜻한 부평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지역 내 민간 어린이집이 중심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는 다른 기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며 “공동모금회도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기탁금이 현장에서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평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연계모금사업’을 통해 기부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에 직접 활용하고 있다.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 생계비, 아동·노인 돌봄 서비스, 위기가구 긴급 지원 등으로 쓰인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처럼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나눔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이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특히 어린이집 연합회라는 특수성이 더해져, ‘돌봄’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연합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함께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