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청라 사토장, 폭염 속 근로자 휴게실 전면 개선 재점검

  • 등록 2025.08.11 1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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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김춘수 서구의원, 시정조치 이행 여부 확인…냉방·편의시설 완비
행정처분 준수 점검·비산먼지·폭염 대응 강화…“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지속”

 

[매일뉴스] 인천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원진 의원과 동 위원회 소속 김춘수 의원은 11일 청라동 1-1095번지 인근 사토장을 다시 찾아 개선된 근로자 휴게실 환경과 행정처분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 현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비산먼지와, 폭염 속 열악한 휴게환경이 문제로 제기된 바 있다. 지난 7월 25일 두 의원이 현장을 찾았을 당시, 휴게실 내부에는 에어컨·냉장고 등 기본 냉방시설이 전혀 없었고, 장시간 야외 근무를 하는 노동자들이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두 의원의 현장 지적 이후 시공사는 즉각 시정에 나섰다. 이번 재방문에서 확인한 휴게실은 에어컨, 냉장고, 테이블, 의자 등이 갖춰져 이전과 비교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었다. 냉방기 가동 상태와 전기 안전점검표도 비치돼 있었으며,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도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김원진·김춘수 의원은 서구청 기후대기과 관계자들과 함께 △방진덮개 설치 여부 △살수시설 가동 현황 △야적 토사 높이 제한 등 사토장 행정처분 준수 여부를 세부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비산먼지 저감 장비와 살수차 운영 일지를 꼼꼼히 살펴 공사 현장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애초에 공사 초기부터 시설이 갖춰졌다면 그동안 노동자들이 겪은 어려움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종일 수신호를 보내던 한 노동자가 ‘감사하다’고 말해줘 의미 있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수 의원도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모든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노동자가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민원 해결과 안전 관리가 함께 이뤄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향후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약속했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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