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인천 연수) 조종현 기자 =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29일 TV인천뉴스, 매일뉴스, 인천매거진, 박빵TV 공동주최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지역공약 이행 상황과 지방선거 준비 방향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공약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 해사법원 설립”이라며 “인천과 부산 모두 해사사건 전문 법원을 원해, 두 지역에 각각 해사법원 본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과 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 6명이 법원조직법 및 관련 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심사 중이다. 또한 고 위원장은 인천 서구 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부지 확보와 관련해 “대통령이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 수도권 3개 시·도가 합의한 제3매립장 1공구 소진 이후 추가 부지 사용 합의가 문제의 원인”이라며 “서울시가 적극 나서지 않아 종료 시점이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진력 있는 김 장관이 나서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유권자가 후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알고 뽑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공천절차를 투명하고 검증 가능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원 평가단, 토론회, 유튜브 공개검증 등을 통해 후보의 역량과 도덕성을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인천시의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이후 실질적인 수주 비율 증가 여부를 분석하고, 공공기관이 지역업체를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