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칼럼] 오늘은 6.25전쟁 75주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 등록 2025.06.25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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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 발행인 조종현 칼럼]

 

1950년 6월 25일 새벽, 평화는 총성에 무너졌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이 올해로 75주년을 맞는다.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 속에 무너졌고, 수백만의 목숨이 스러졌다. 역사의 이 비극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

 

■ 전쟁의 시작, 예고된 침공

6.25전쟁은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한반도는 북위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 이념 갈등과 외세의 대립 속에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탱크 242대를 앞세워 기습적으로 남침했다. 불과 3일 만에 서울은 함락되었고, 전쟁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 참혹한 피해, 뼈아픈 대가

전쟁은 무고한 민간인을 포함한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사망자: 남북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약 400만 명 이상

부상자: 약 250만 명 이상

이산가족: 약 1천만 명

파괴된 시설: 수천 개의 마을, 학교, 교량,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 전반

피난민: 전체 인구의 1/3이 넘는 약 1천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 22개국의 피로 지킨 자유

6.25전쟁은 단순한 내전이 아닌 국제전쟁이었다. 유엔은 즉시 북한의 침략을 규탄하고 군사 개입을 결의했으며, 22개국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다.

전투부대 파병국: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에티오피아, 그리스, 프랑스, 콜롬비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의료지원국: 인도,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특히 미군은 36,574명이 전사하고 10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유엔군 전체 전사자는 약 4만 명에 달한다.

 

■ 전쟁의 교훈,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

6.25전쟁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피의 투쟁이었다.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의 위험성, 국제사회의 연대, 국민적 단결의 중요성을 일깨운 역사다.

이 전쟁이 남긴 교훈은 분명하다.

국방의식과 대비태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미동맹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

평화는 기원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준비된 힘만이 진정한 억지력을 가진다.

 

■ 후손들에게 전하는 당부

오늘의 평화는 어제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 우리 후손들은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며, 역사 왜곡이나 무관심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분단된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로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결과다. 오늘 하루, 잠시 고개를 숙여 그 이름 없는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자.

“75년 전 그날,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조종현 기자 maeilnewstv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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