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김종덕, 정상 등극
[매일뉴스]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김종덕(61.밀란인터네셔널)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9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 6,7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종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라운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 단톡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종덕은 5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6번홀(파5)에서 이 날 첫 버디를 잡아 낸 김종덕은 이후에도 타수를 잃지 않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다시한번 버디에 성공한 김종덕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추격을 당했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김종덕은 경기 후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가장 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최고참에 속한다. 오늘 10년 차 정도 되는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드라이버 샷 거리에서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노련미로 우승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부터 퍼트가 안 따라줘서 마음고생을 했다. 사우스링스 영암 코스와 워낙 잘 맞고 퍼트까지 따라주니 완벽했던 것 같다”며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그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32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4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을 달성한 김종덕은 본 대회 우승으로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우승 및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을 연이어 우승한 최윤수(74) 이후 역대 2번째 선수이자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본인의 5번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김종덕은 “퍼트만 따라준다면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많이 올라오는 만큼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의 이영기(55)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 신광철(51), 이정훈(54), 김종민(58.바이네르), 박성필(51.상무초밥)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 ‘제23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는 김정(62)이 그랜드시니어부문 첫 승을 달성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정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라운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김정은 “선두인 것은 알았지만 타수 차는 모르고 있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후유증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이번 시즌부터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바로 우승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번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CC에서 펼쳐지는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조종현 기자 knews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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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FR. 김종덕,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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