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박해미.JPG

(김광수기자)=겨울철에는 갑자기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경우, 폭설이나 도로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운전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의 경우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젖었다고 생각하기 쉬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눈길, 빙판 도로에서는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우선, 차량운행 전, 충분한 예열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예열을 하지 않고 바로 시동을 키자마자 운행할 경우 얼어붙은 엔진오일로 인해 엔진에 큰 무리가 가해져 운전 중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충분히 차를 예열한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차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사이드미러 등에 있는 눈을 제거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특히 미등, 헤드라이트 등 의사표시램프에 있는 눈을 제거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오는 날 외부에 차량을 주차하였다면 확실하게 제거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시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길게 유지하고, 저속 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로 표면이 얼거나 눈이 쌓이면 미끄러지기 매우 쉽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주행하는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건조한 노면에서보다 최대 3배정도까지 늘어나 훨씬 길다. 반드시 속도를 정속도보다 20%정도 줄이고 차간거리를 2배 이상으로 늘려 유지해야 한다. 과속을 하게 되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원하는 지점에 정지할 수 없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나 겨울철 커브길은 미리 감속하는 것이 필수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 때는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높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운전 경력, 기술에 상관없이 무조건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조심해서 운전하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안전운전 요령이다. 위험요소에 대비하여 항상 방어하는 태세를 갖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광수 기자 kgsu8328@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831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